주요프로그램 | 2019 씨알문화축제 행사 일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씨알의날 작성일18-07-10 00:12 조회2,786회 댓글1건관련링크
본문
1. 삼월삼짇날 마고삼신할미제
- 일시 : 4월 7일(음력 3월 3일)
- 주최 : 하늘궁
- 주관 : 씨알문화축제조직위원회
- 장소 : 지리산 마고도량 '은통'
2. 오월수릿날 단오아리랑문화제
- 일시 : 6월 7일 (음력 5월 5일)
- 주최 : 아리랑미디어그룹
- 주관 : 씨알문화축제조직위원회
- 장소 : 청도단군성전 (경북 청도군 각남면 한재로 997~14)
3. 칠월칠석제 및 한문화 그림전시
- 일시 : 8월 7일(음력 7월 7일)
- 주최 : 나원사, 정금예술단
- 주관 : 씨알문화축제조직위원회
- 장소 : 경주 나원사 (경북 경주시 현곡면 나원길 133-55)
4. 씨알의날 공식행사
- 일시 : 10월 10일
- 주최 : (사)한국뿌리문화보존회 / 한국성씨총연합회
- 주관 : 씨알문화축제조직위원회
- 장소 : 경희궁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조직위원회
댓글목록
배달문화원님의 댓글
배달문화원 작성일
삼신할미 마고에서 시작된 한민족 (31)
천제를 올리는 한민족
천제를 올린다는 것은 우리가 한의 민족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한민족이라 호칭하는 것이다.
천제는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되는 의식이 천제다. 천제를 통하여 하늘과 사람의 불통을 조화롭게 되돌릴 수 있고, 또한 인간으로서 행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행동으로 인간 고유의 특권이다.
그래서 거발한 한웅천왕께서도 배달나라를 건국하고 개천을 함에 천제로서 세상에 표현하였다.
배달전서에 따르면 "천제폐하의 명을 받은 한웅께서는 삼천의 무리를 거느리고 해돋는 동방을 향하여 길을 떠난 지 여러 날 후에 태백산정 신단수 아래 도착하여 도읍을 정하시니 한웅님을 신불이라 하고 임금으로 받들었다. 상원갑자 상달 상날에 태백산정 신단수 아래 천단을 쌓고 하느님께 천제를 올리시니 하늘이 열리고 상서로운 기운이 천지에 가득하였다. 한웅께서 하느님께 고천하시고 천황에 오르시니 온 백성이 기뻐하며 칭송하였다. 신불 천황께서 삼선 사령을 거느리고 무리 삼천을 한가족으로 삼아 하느님의 나라를 세우시고 이름을 ‘배달’이라 하시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기를 '신불의 나라' 혹은 '신불'이라 하였다."
배달전서의 내용을 가늠해 보아도 이 천제를 올리는 권한을 다시금 찾는 것이 우리 민족의 얼을 찾는데 급선무라 하겠다.
천제를 올리는 권한을 다시금 찾는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 천제를 올림에 있어 옳곧은 정성으로 당당히 임하면 되는 것인데, 지금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은 누구에게 빼앗겨서도 아니고 권한이 없어서도 아니다. 당당히 임하지 못하도록 주입되어진 억압된 사관 때문이다. 그 원인을 꼽으라면 제일 먼저가 중화사관이겠고, 그 다음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주입된 식민사관일 것이고, 지금은 전쟁을 통해 파고든 자본주의가 그 원인이다.
천제를 올린 우리의 역사적 기록들은 수 없이 많이 있다.
태백일사太白逸史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에 따르면 "삼한에 옛 풍속이 있는바 모두 10월 상순에 국중대회를 열어 둥근 단을 쌓고 하늘에 제사지낸다. 땅에 제사지냄을 방구(方丘)라 하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제사지냄은 각목(角木)이라 하나니, 산에 웅상(雄常)의 상(像)을 만듦은 모두 그 유법(遺法)이다. 하늘에 제사지냄에 있어서 반드시 한(韓)(임금)이 몸소 제 지내니 그 예법이 매우 성했음을 알 수 있다. 그날 멀리 가까이의 모든 사람들이 그 생산한 것을 바치고는 북 치고 나팔 불며 온갖 놀이를 벌이고, 여러 작은 나라들이 찾아와 특산물을 바치니 진기한 것들이 언덕과 산처럼 둥그렇게 쌓인다. 대저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였으니 곧 관경(管境)을 번식케 하는 원인이 되었으며, 소도(蘇塗)의 제천(祭天)은 구려(九黎)를 교화하는 근원이 되었다. 이로부터 화를 당하여 함께 힘쓰고 이웃을 위하며, 있는 자와 없는 자가 서로 도우니, 문명은 나라를 이루고 개화 평등하여 온 세상에 제사의 예를 숭상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三韓古俗皆十月上旬國中大會築圓壇而祭天祭地則方丘祭先則角木山像雄常皆其遺法也祭天韓必自祭其禮甚盛可知也是日遠近男女皆以所産薦供鼓吹百?是俱衆小諸國皆來獻方物珍寶環積邱山蓋爲民祈禳乃所以繁殖管境而蘇塗祭天乃九黎敎化之源也自是責禍善隣有無相資文明成治開化平等四海之內莫不崇飾祀典者也
또한 부여의 영고(迎鼓)와 고구려의 동맹(東盟)이 하늘에 제사지내는 의례였고, 백제 고이왕(古爾王)때 정월에 북과 피리를 사용하여 천지(天地)에 제사를 지냈다는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과 '부도지(符都誌)'의 기록에 따르면 "신라 혁거세(赫居世) 임금이 태백산 아래에 천부소도를 건설하고 태백산 가운데 봉우리에 있던 허물어진 천제단을 수축하여 하늘에 제사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도 교육되어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50~60세대만해도 학교 교육으로 배워왔던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 신라의 팔관회가 위 기록에서 언급되었던거와 같이 대표적인 천제의 예다.
그외 마을마다 있는 당산, 태백의 천제단들이나 강화 마니산 참성단 등과 같은 천제의 장소들이 문화사적지로 존재하고 있고, 추석이나 설, 정월대보름날, 삼월삼짇날, 오월수릿날, 칠월칠석날, 동짓날 등 그외 많은 천제의 날들이 아직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하고 있는 황궁우 역시 이씨조선 고종황제가 하늘에 천제를 올렸던 장소다. 황궁우가 있던 환구단(원구단)은 조선 초기인 세조(世祖) 때 부터 있어온 환구단을 중건해 제천의례를 올렸으나 황제만이 하늘에 제사를 지낼 수 있고, 제후국인 조선은 그러한 권한이 없다는 이유에서 7년 만에 중단되었다가, 고종 때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꾼 뒤 환구단을 다시 설치하여 천제를 올렸던 곳이 환구단이다. 그런 환구단이 1912년 일본에 의해 헐리고 그 자리에 총독부 철도호텔이 세워졌으며, 이 건물은 1968년에 지금의 조선호텔 건물로 대치되면서 황궁우만이 남아 지금의 눈물겨운 모습으로 천제를 올렸던 흔적만 남아있다.
대한민국의 환구단은 일제에 의해서건 어찌되었건 지금까지도 황궁우만 남아 있는 반면에 중국의 천단공원 원구단은 잘 조성되어 있어 무수히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어있는 것을 보면 울화가 치민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황제만이 하늘과 통하는 존재이니, 천제는 황제만이 올릴수 있는 신성한 것이다? 한민족 너희는 천제를 올릴 자격이 안되니 조상에 제사만 지내라?
우리는 천제로서 개천을 하고 나라가 시작되어 5천년을 이어온 민족이다. 이런 어처니없는 말이 어디있나. 황제만 사람인가. 이 말도 안되는 주문에 걸려 아직까지도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인가?
천제는 하늘과 통하고자 하는 준비가 된 사람은 누구나 거행할 수 있다. 그것이 우리 민족이 하늘을 대하는 방식이다. 왜, 하늘과 땅의 조화로 사람이 났으니, 머리는 하늘에 두고 몸은 땅에 뿌리박고 났으니, 하늘은 아버지 땅은 어머니로 그래서 하늘이기도 하고 땅이기도 한 존재가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하늘과 통하고자 하는데 자격이 없다는 말이 말인가 똥인가. 황제만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비홍익적인 발상이다. 이 글의 초입에도 언급했지만, 천제를 올리는 행위는 우리가 한의 민족임을 증명하는 것이고, 우리의 정체성을 살리는 것이다.
지금도 개천절이면 이 곳 황궁우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개천천제가 봉행되고 있으니 많은 이들의 참석이 있기를 바란다. 만년을 거쳐온 역사이기에 기념해야 하는 날들이 많지만, 특히 개천절은 그간의 굴곡의 세월을 버텨오면서 지금은 몇 남아있지 않은 국경일이며, 국가적 차원으로 천제를 올려야 하는 나라의 생일이기에 반드시 국가적 명절이 되어야 한다. 아울러 개천절은 국가적 차원으로 추진해 나가야 하는 세계문화유산인 것이다.
이렇듯 대부분의 여건과 나라 이름까지도 천제를 올릴 수 있는 환경이 주어져 있는데도,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오로지 우리에게 주입되어진 그릇된 "사관史觀"이 원인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 민족의 과제인 통일 역시 천제에서 부터 시작되어져야 한다. 남북공동 개천천제 말이다. 예전에 일반에서는 잘 알지 못하는 사실이지만, 남북공동 개천천제가 북한 대밝산 단군릉에서 개최된 적이 있었다.
종교적 개념을 떠나서 기타 어떠한 환경에서든 인간세상의 공통된 이로움을 위한 마음가짐으로 하늘과 통하고자 한다면 그 첫번째 행위가 바로 천제(天祭)인 것이다. 개 돼지로 전락된 내가 아닌, 하느님의 종도 아닌, 하늘과 땅의 조화로 탄생된 내가 자연과 하나된 내 조상의 자손으로 하늘과 통하여 통일을 위한 마음을 먹어보는 것은 어떠한가. 그것은 한의 민족임을 인지하고 桓의 백성으로 이루어진 나라,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천제(天祭)를 통한 우리들 마음에서 부터 통일을 이루는 일이 되는 것이다. 아무리 버둥거려도 안되는 것은 하늘의 도움이 필요하고, 인간으로서 해야 할 바를 다하였다면 하늘의 응답을 기다려보는 것도 순리라 하겠다.
글 _ 성미경
<원본글 보러가기> http://www.baedal.org/bbs/board.php?bo_table=openheart04&wr_id=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