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알의날 | 2020년 제3회 10월10일 씨알의날 이색적이고 풍성하게 잘 치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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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씨알의날 작성일20-10-12 05:08 조회3,66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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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문화축제 씨알의 날은 지난 2018년 10월 1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1회 개최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서울 종로 경희궁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었습니다. 그러나 배달개천 5917년(서기 2020년) 3회째 열리는 10월10일 씨알의 날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10명 미만이 참여된 행사만 가능한 상황에서 온라인 이벤트를 겸한 행사로 수정 개최되었습니다.
본 행사는 충북 단양군 단양읍 양방산길에 위치한 양백문화재단의 국성전에서 한국성씨총연합회와 (사)한국뿌리문화보존회의 주최로 거행되었고, 대다수 씨알문화축제 조직위원들은 온라인으로 씨알의 날을 기념하였습니다. 행사는 10시 정각에 다각도로 진행되어 국성전에서는 천제가, 씨알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의 SNS 공간에서는 온라인으로 본인의 성씨를 밝게 밝히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양백문화재단 임선정 이사장님의 큰 협조로 치뤄진 이번 씨알의 날 천제는 비록 10명 미만의 참석인원으로 치뤄진 천제였지만 그 의미와 정성은 다른 행사들 못지않게 깊고크다 하겠습니다.
이번 씨알의날에도 각 성씨를 상징하는 깃발들은 어김없이 전시되어 씨알의날을 상징하였습니다.
깃발은 치켜듦으로 기를 발하게 한다해서 목숨걸고 나라를 지키는 전쟁터에서는 필히 깃발을 드높혔던 상징물입니다. 내년에는 각 깃발들 마다 후손의 손에 의해 하늘 높히 치켜세워져 그 기세가 더욱 드높혀지기를 바래봅니다.
2020년 10월 10일 10시 단양 양백문화재단 국성전에서 치뤄진 씨알의날 천제는 성씨깃발과 씨알의날 대회기, 한국성씨총연합회 깃발 게양을 첫순서로 길놀이 쑥향올리기, 사회 이우대 아리장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석민영 씨알장의 개회사, 류기민 보존회 사무총장의 씨알의날 경과보고 순으로 여는 마당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어 씨알고천대제가 이루어졌는데 천수, 천촉, 천향, 천주 등의 순서로 이뤄졌으며 이어 초헌 심헌종님, 아헌 권건중님, 종헌헌 윤종열님께서 천례를 봉행하여 주셨습니다. 고천에는 석민영 씨알장께서 봉행하셨고, 다함께 천부경 봉독으로 씨알고천대제가 봉행되었습니다. 끝으로 임선정 이사장의 인사말씀과 기념촬영 등으로 씨알의 날 천제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단양 국성전에서 씨알의날 천제가 이뤄지고 있는 시간, 온라인에서도 씨알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서 만들어내는 특별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씨알의 날을 맞아 각자의 성씨를 밝히고 뽐내는 아주 특별한 이벤트!!!
일등으로 입성하여 성씨를 뽐낸 임성부부...ㅎ
씨알문화축제 임보환 밝달장님은 평택임씨로 시조 임팔급 할아버지, 충정공계 진사공파 24세 후손이라고 합니다. 또한 창녕성씨 성미경 본인은 시조 성인보 할아버지로 부터 지사공파 26세 후손입니다. 이 날 씨알의 결실인 가족사진을 공개하여 의미있는 시간을 나누기도 하였고, 철없을 때 그렸던 임경업 장군과 성삼문 할아버지의 그림을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간발의 차로 두번째로 입성하여 자신의 성씨를 밝힌 손정금 칠석장께서는 킹왕짱 아름다운 모습의 결혼사진과 함께 보물급인 아주 오래된 족보를 선보였습니다. 밀양손씨인 손정금 칠석장께서는 시조 손순 할아버지의 목사공파 47세손이라고 합니다. 아기를 안고 있는 성모상, 마고상은 씨알의 날 빠질 수 없는 상징이라며 함께 찍어 올려 주셨습니다.
칠석장님, 함께 들고 찍으신 마고상이 곧 손정금 칠석장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미륵신당 김정순 예비 삼진장께서는 경주김씨 계림군파 시조 김알지, 후손 김정순이라 쓴 한지를 들고 무지게 빛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자신의 성씨를 밝히셨습니다. 난생설화의 장본인이며 씨알의 맥을 지금껏 이름으로 역사하여 온 신라 김씨왕조의 시작인 김알지 할아버지, 참으로 장구한 성씨의 역사를 실감나게 합니다.
장구한 역사의 산 증인, 여기 또 한 분 계십니다. 경주김씨 시조 김알지, 미추왕과 경순왕 상촌공파 시조 김자수 후손 김연희라고 쓰여진 종이를 들고 고운 마음을 대변하듯 빛깔고운 한복차림의 모습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우리 경주김씨가 어떤 때는 역사의 죄인이었다며 스스로 조상을 대신하여 속죄하는 마음을 가진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늘 풀어내는 마음으로 씨알의 날에도 제단에는 씨알의 날에 어울리는 제물들을 올려놓고 기념하셨네요.
오른쪽 사진은 2019년 단오아리랑문화제 때 천향을 봉행하는 모습입니다.
평상시에는 사진을 잘 안찍으시는 임기식 단장님...임기식 단장님께서는 나주임씨 시조 임상규 할아버지로 부터 정우공파 31세 후손이라고 합니다. 이번 씨알의 날에는 날의 의미에 맞게 함께 기념하여 주시니 참 좋으네요.
장구한 역사의 산증인이 여기 또 한 분 계시네요. 그 주인공은 김해김씨 시조 김수로왕으로 부터 삼현파 69세 후손 명창 김송이 선생님!!! 김수로왕에서 69대를 이어오면서 흘러온 세월이 장장 1900여년 입니다. 실로 씨알에서 씨알로 이어져온 1900여년의 대장정의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근기가 정기가 되어 김송이 선생님에게 옳곧게 내려와 앉았음에 한민족 정신이 담긴 대장정의 노래인 베틀아라리 10절까지 단시간에 완창해낼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녕김씨 시조 김시흥 할아버지로 부터 충의공파 26세 후손 김애리 단오장께서 씨알의날을 축복하고 본인의 성씨를 밝히며 날을 기념하였습니다. 왼쪽 위 사진은 2019년 단오아리랑문화제 천촉을 봉행하는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2018년 단오아리랑문화제 고천문 봉독을 봉행하고 있습니다.
여기 또 관록할 만한 분의 후손이 있습니다. 천부경을 한자로 옮겨 표현한 신라의 대학자인 최치원 선생을 시조로 둔 경주최씨 관가정공파 34세 후손 최종후님께서 그 주인공!! 지금 우리가 천부경이라고 알고있는 천부경은 최치원 선생이 아니었다면 예전부터 내려오던 우리 정신의 맥이 끊어지지 않았을까라는 간담서늘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천부경을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최치원 할아버지 덕분입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씨알문화축제 조직위원의 성씨만 보아도 대서사극을 방불케합니다. 오른쪽 위 사진에서 처럼 단오아리랑문화제에서 천수를 봉행하고 있는 청도단군성전 허귀숙 태신모께서는 김해허씨 시조 허황옥으로 부터 삼문현공파 36세 후손이라고 합니다. 김수로왕께서 시조인 김송이 선생과는 성씨로 따지고 보면 좀더 각별함이 더해지는 관계가 아닐까 싶네요.
그런것을 보면 역사는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성씨로 따지고 보면, 바로 내 부모에게서 이어받은 나의 직접적인 역사인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씨알문화축제 1010 씨알의날 행사를 총괄하신 석민영 씨알장께서는 충주•홍주석씨 통덕랑공파 상주문중 31세손으로 시조 석린 할아버지는 고려 의종조에 이의방의 발탁으로 낭장이 되고 명종 6년(1176)년 ‘조위총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상장군 예성군(蘂城君-예성은 충주의 옛이름)에 봉해진 무장이십니다.
이번 세번째로 치른 씨알의 날에는 비대면 코로나19사태로 단양 양백산 국성전 앞뜰과 양백산 정산 활공장에서 치른 석민영 씨알장께서는 이튿날 경북 영주시 평은명 강동리 산311번지 일원의 충주•홍주석씨 통덕랑공 파조 묘역에 참배하고 인근의 평은재를 돌아봄으로써 씨알의날 씨알장으로서 임무를 더했습니다. 올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민족 아리랑을 위해 오랜기간을 힘써온 씨알문화축제 이우대 아리장께서는 벽진이씨 시조이신 고려삼중대광개국원훈 이총언 벽진장군의 32세 후손으로, 고려 중종 때 명경과에 장원하신 문정공 휘 이극송 할아버지께서 중시조되신다고 합니다. 맨 앞쪽 사진은 이번 2020년 씨알의날 석민영 씨알장님과 함께 하였고, 두번째 윗 사진은 2018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벽진이씨 깃발에서이고, 아래 사진은 2019년 경희궁 씨알의날에 박상원 한국성씨총연합회 미주본부장님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마지막 오른쪽 사진은 김현숙 원장의 "연못위의 달"패션쇼에서 이씨조선조 복장을 한 모습입니다.
씨알문화축제 황보 영 대북장께서는 영천황보씨(永川 皇甫氏)로 시조 황보능장(皇甫能長) 할아버지의 23세 후손이라 합니다. 황보능장 할아버지께서는 고려태조 왕건의 창업공신 가운데 한 분으로 영천 호족장금강성장군(豪族長 金剛城將軍)이십니다. 묘소는 경북 영천시 고경면 창상동 창암촌 후감용계좌원이며, 봄 · 가을에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세상 모든 할아버지가 그렇듯 오른쪽 사진에서 처럼 외손자를 바라보는 할아버지 황보영 대북장님의 사랑 가득한 눈빛은 손자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천연 영양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어른의 정을 가득받고 자란 아이는 또 그 자손에게 전달하고...그렇게 세상에 쏟은 정은 얼이 되어 민족을 이루는 밑바탕이 되는 것이겠지요.
온라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손정금 칠석장께서 초촐한 점심식사 제안을 하였습니다. 급조된 만남이었지만 씨알의날 덕분으로 오랜만에 만남을 가지는터라 다들 무척 반가움과 즐거움의 자리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첫돌잔치로 마당 한가운데 아기사진과 첫돌을 알리는 알림판들이 예쁘게 장식되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씨알의 날에 있는 돌잔치를 그냥 넘기면 안된다며 축하하는 마음으로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라~~
참여인원이 적었지만 단양에서는 깃발을 게양하고 천제를 올리며 날을 기념하였고, 불가피하게 천제를 참석하지 못한 조직위원들은 각자의 성씨를 기억하고 되짚어 밝히는 이번 씨알의 날을 치루면서 한가지 도출되는 핵심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역사"라는 것이었습니다.
살아서 증명되는 우리가 바로 역사라는 사실!
가슴 깊숙히 뿜어져 나오는 자존감이 얼마나 위대한지 모르겠습니다.
장대한 역사의 총합체, 그 장구한 존재성을 가지고 지금을 살고 있는 바로 나와 너는 역사의 주인공이라 하겠습니다.
그 위대한 씨알의 대정정을 이은 우리가 역사의 주인공이고, 우리가 바로 역사입니다.
이제 더욱 들어내고 나누어서 씨알의 날을 통해서 빛나는 얼의 주체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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