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단오날 | 씨알문화축제 단오치우천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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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씨알의날 작성일18-06-20 19:41 조회1,42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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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문화축제 단오아리랑문화제
단오치우천왕제
배달개천 5915년 6월18일 음력 5월 5일 팔공산 천제단에서 거행된 씨알문화축제 단오치우천왕제!
전날 행사의 열기가 이어져서 그런지 단오날 날씨답게 화창하면서 햇살이 꽤 따가웠습니다.
치우천왕제를 올릴 팔공산은 삼성산이라고도 했으며
지금도 서봉의 옛이름 삼성봉으로 표기된 표지석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팔공산은 신라의 중악으로 왕이 직접 천제 행차를 하였던 곳이라 합니다.
그 옛날 신라시대 왕의 행렬처럼 우리도 단오날 치우천왕제를 올리기 위해 행차를 하였습니다.
천제단 가는 길에 접하는 팔공산의 풍경
신세계가 펼쳐진듯~~
옛이름 삼성산이란 이름이 틀린말은 아닌가 봅니다.
천제단에 도착하여 천제 준비로 오방기 조립을 다하고 기념촬영 한컷~
밝열음님 고맙습니다.
한마디로 작품입니다...^^
천제준비 완료!!!
준비를 하면서 이야기들이 도란도란~~ 깨를 뽂았습니다.
비로봉에서 기념촬영하느라 올라온 등산객들이
단오날이라 천제올리러 왔다고 하니 모두들 몰랐다며 덕담들이 오고가는 것을 보면서
단오날이 우리나라 명절은 명절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쑥을 태워 연기를 하늘에 날림으로 천제를 알리고 향을 피우고 각사와 천부경 봉독,
사방을 돌면서 삼배를 올리고 고천문 낭독이 있었습니다.
천제를 올리는 중에 비로봉을 찾은 등산객이 단오제를 올리고 있음을 알고 천제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천제를 마치고 임보환 배달문화원 원장께서 천제에 포도주를 쓰는 이유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붉은색이라 제에 쓰지않는다는 것이 보통의 상식으로 알고있지만, 이 또한 잘못된 인식이라 하겠습니다.
천제에는 포도주를 쓰는 것이 원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포도에 의해 일어난 인류의 대사건 "오미의 변"을 항상 상기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도란도란 둘러앉아 제물로 올려진 음식들을 나눠먹고 있습니다.
포도주와 가지가지 떡과 과일 그리고 탁트인 주변 경치와 함께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더해 먹었던 모시떡 참 맛났습니다.
또 생각나네요...ㅠ
어이쿠 죄송합니다. 등산객이 올라와 사진만 찍고 내려가려 하기에 떡을 나누었더니
함박웃음으로 떡을 받아들고 내려갑니다.
천제를 마치고 내려가는 길에 바라보는 팔공산의 또 다른 방향의 절경이 더욱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과연 팔봉산을 삼성산이라 했다는데 그렇게 불려야 될 산임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치우천왕과 고주몽의 탄신일인 단오날, 치우천왕제를 올리게됨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그리흔치 않은 거사를 거행한듯 참석자 모두 뿌듯함을 한껏 품에 안고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아름다운 천제를 올릴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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